이직

7월에 SI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. 공모전 발표 다음날이라 순위의 영향은 크지 않았겠지만, 작업한 내용이 Github에 올라가 있으니 코드 내용으로 봐주셨겠죠. 조금 더 면접을 보고 결정하고 싶었지만, 포트폴리오가 괜찮은 편이라 긍정적으로 결정했습니다.

1월 퇴사 이후 전회사가 상식 밖으로 힘든 곳이었지만 오히려 개발자라는 직업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.. 그래서 실무 경험을 보여주고자 비사이드 포텐데이에도 참가하고, 운좋게 거기에서 만난 팀원들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해서 2등이라는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네요. 상반기가 매우 바쁘기도 했지만, 그만큼 보람이 있었습니다. 😊

요즘 일하면서 느낀 건

7월 입사인데 벌써 2번째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데요. 거의 혼자 백단을 개발하게 되었지만, 저번 프로젝트보다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어서 애쓰는 중입니다. 글또에 참여한 이유 중 하나지만 SI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해야 하다보니 기록해두지 않으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더라구요.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틈틈이 트러블 슈팅도 기록해두고, 업무일지도 점점 세분화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.

글또에 가입한 이유

저는 주변 환경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. 안타깝게도 전/현회사 모두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글에 관심이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보니,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원했습니다. 그러다가 올해 초에 알게 된 글또 10기 신청 알림 메일이 왔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. 지원서가 생각보다 빡세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했었지만, “삶의 지도”라는 주제에 대해 작성했을 때도 제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. 여러모로 지쳐가던 때에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참여하게 되었으니, 저도 다시 긍정적으로 생산성있는 일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. 😊

글감 정리

자유로운담소에 올라온 채정님의 글감정리를 보고 저도 작성해봤습니다. (채정님 감사합니다!) 글감정리 전반적으로 관심있으면서 제대로 한 번 깊게 파보고 싶은 부분들을 모아봤는데요, 변경 가능성이 있지만 2주씩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저도 정리하고 보는 분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작성해보겠습니다 👍
그리고 별개로 미뤄두었던 블로그 정비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이번주 안에 반드시 댓글과 방명록 기능을 추가해 볼게요 😉

다짐

블로그를 작성하면서 공부하거나 작업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했지만, 다시 읽어보면 가독성도 떨어지고 뭔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베끼는 것 같더라구요. 그래서 저는 글또를 통해 좋은 글을 많이 보고 주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고 작성해보려고 합니다. 또 글을 쓰는 재미와 방법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싶어요. 첫 글부터 마감일에 작성하게 되어서 괜시리 머쓱하지만 바로 다음주 글부터는 미리미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‼️

글또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. 그동안 소모임에도 간간히 참여하고(주로 달려또🏃), 이번주에는 같은 백엔드인 다혜님을 튜사에서 만나 작업 겸 저녁챗을 진행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셔서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ㅎㅎ 남은 10월에도 튜사에 한 번 정도는 더 방문해보고 싶네요. 지원서에 적었던 것처럼 열정적인 글또분들에게 원동력을 얻어서 더 열심히 참여하고 글도 써봐야겠습니다.